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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생 자살 급증

김민표

입력 : 2005.08.21 18:57

성적, 취업 등 정신적 압박 원인


<8뉴스>

<앵커>

중국에선 최근 젊은이들의 자살이 크게 늘어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마다 20만명의 젊은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고 하는데 무엇이 중국의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지,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말 중국 최고의 명문 베이징대 학생이 교내 기숙사에서 창밖으로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난 4월말에는 한 여학생이 즐거울 줄 알았던 대학 생활이 오히려 절망만 안겨줬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습니다.

베이징대에서만 지난 넉달사이 이런 자살 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성적과 취업에 대한 정신적 압박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차이샤오밍/베이징대 학생 : 공부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가 심하다.]

중국 전역에선 해마다 20만명의 젊은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국 2,30대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 문제가 됐던 인터넷 자살 사이트도 최근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혁 개방 이후 경쟁 체제가 도입되면서 사회 전반에 긴장이 높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샤쉐루안/베이징대 사회학과 교수 : 가치관이 단절되는 시기,신조가 부족하고 정신적 안식처가 없다.]

중국 사회가 개혁개방과 급속한 경제발전의 후유증을 어떻게 치유할 지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