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에 부정적 영향 주지 않을 것" 강조
미국의 북한 인권법에 따른 북한 인권특사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오늘(20일) 임명된 인권특사가 북핵 6자회담과 별도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미 대통령은 오늘 제이 레프코위츠 전 백악관 국내정책 부보좌관을 대북 인권특사에 임명했습니다.
백안관에서 일해온 레프코위츠 인권특사는 제네나 유엔 인권위원회 미국 대표단으로도 활동했습니다.
백안관은 대북
인권특사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권개선을 증진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프코위츠 대북 인권특사는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조사와 함께 탈북자 문제, 그리고 아시아 자유방송과 NGO, 유엔 인권위등 관련 단체와의 연대활동에 역점을 두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북한 정부와의 직접 대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관리가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19일 북한 인권대회를 계기로 인권특사를 임명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핵 6자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임명을 미뤄왔습니다.
이런 우려
때문에 백안관은 오늘 대북 인권특사 임명을 발표하면서 6자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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