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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북 인권특사 레프코위츠 임명

신경렬

입력 : 2005.08.20 07:59|수정 : 2005.08.20 07:59

"6자회담에 부정적 영향 주지 않을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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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북한 인권법에 따른 북한 인권특사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오늘(20일) 임명된 인권특사가 북핵 6자회담과 별도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미 대통령은 오늘 제이 레프코위츠 전 백악관 국내정책 부보좌관을 대북 인권특사에 임명했습니다.

백안관에서 일해온 레프코위츠 인권특사는 제네나 유엔 인권위원회 미국 대표단으로도 활동했습니다.

백안관은 대북 인권특사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권개선을 증진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프코위츠 대북 인권특사는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조사와 함께 탈북자 문제, 그리고 아시아 자유방송과 NGO, 유엔 인권위등 관련 단체와의 연대활동에 역점을 두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북한 정부와의 직접 대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관리가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19일 북한 인권대회를 계기로 인권특사를 임명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핵 6자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임명을 미뤄왔습니다.  
이런 우려 때문에 백안관은 오늘 대북 인권특사 임명을 발표하면서 6자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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