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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 관광객에 목발까지…'마약 밀반입 백태'

정연

입력 : 2005.08.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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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필로폰 100억원 어치를 몰래 들여온 사람들이 구속됐습니다. 노인들을 앞세우거나, 장애인 행세를 하는 등 통관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한 남자를 뒤쫓아갑니다.

주머니를 뒤지니 필로폰이 나오고, 차에선 주사기들이 쏟아집니다.

41살 김모씨 등 20명은 노약자와 장애인에 대해선 세관단속이 허술하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효도관광에 나선 노인들에게 접근해 20만원씩 주고 비닐포장한 필로폰 2십여g을 운반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또 이들은 장애인으로 위장해 목발에 필로폰을 숨겨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손잡이와 하단 부분에 구멍을 내 필로폰 봉지를 끼워 넣는 수법입니다.

소량을 반입하면 검색대에 쉽게 적발되지 않은 점을 이용했습니다.

[남승기/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장 : 3kg. 100억 상당. 동시 1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공항 검색의 한계를 악용해 마약을 들여오는 수법이 점점 다양해지고 지능화돼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