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건물 전체 압수수색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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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정보기관인 국정원에 대해 검찰이 사상 처음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정원의 핵심 참고인들이 검찰 소환에 계속 불응하는 등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초강수를 들고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도청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오전 9시부터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간밤에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일과 시간이 시작되자 마자 유재만 특수1부장이 직접 지휘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입니다.
오늘(19일) 압수수색에는 승용차 4대와 승합차 1대, 소형 버스 1대 등에 검사와 검찰 수사관 수십명이 나눠타는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수색팀이 동원됐습니다.
검찰 수사팀 간부는 국정원에 대한 불법행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라고 말해 최근 핵심 참고인인 국정원 직원과 간부들이 검찰 소환에 계속 불응하는데 대한 대응임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감청 담당 부서였던 과학보안국과 도청 테이프를 폐기한 장소 등을 우선적으로 수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이 자체 개발한 도·감청 장비와 자료를 보관했던 장소도 뒤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밖에도 국정원 건물 전체에 대해 의심이 가는 곳은 모두 수색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이 국내 최고 정보 기관인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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