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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기가 점차 나아지고 있을 거란 일부의 기대와는 달리, 상반기 우리 기업들의
성적표는 썩좋지 않게 나왓습니다. 고유가와 환율 하락 탓이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주식시장에 상장된 532개 기업의 상반기 순이익은 24조 천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나 줄었습니다.
[배지헌/LG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원 : 상반기에는 환율 불안과 고유가가 기업 수익 악화에 큰 원인이 되었는데, 특히
우리나라 주역수출품인 휴대폰과 디스플레이어 같은 IT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룹별로는 정보통신 등 IT사업 비중이 높은 삼성과 LG의 순이익이 각각 51%와 78% 급감한 반면, 현대차와 SK는 순이익이 31%와 4% 늘어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특히 제조업체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1.5%에서 올 상반기에는 8.1%로 추락했습니다.
1000원 어치 물건을 팔면 80원 밖에 못 남길 만큼 채산성이 악화됐다는 얘기입니다.
기업들의 이익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줄어들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정부의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고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는 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실적의 개선 정도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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