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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남북 농업협력위 1차 회의

정성엽

입력 : 2005.08.18 07:20|수정 : 2005.08.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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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15민족 대축전에 이어서 오늘(18일)부터는 농업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남북 농업 협력위원회가 열립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농업협력위원회 1차 회의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출퇴근 회담 형식으로 열립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에 열린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이 동시에 제안해 차관급 위원장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남북이 농업분야 협력을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지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할 지가 주로 논의할 의제입니다.

우리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 초기 단계로 네 다섯가지 사업을 북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영농과, 녹화 지원을 위한 묘목 지원, 축산협력과 농업분야 기술 협력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영농과 묘목 지원은 우리 정부가 검토 중인 남북 경제협력 7대 신동력 사업에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공동 영농의 경우 민간사업자인 통일농수산사업단이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삼일포협동농장에서 시범적으로 공동 영농을 추진하자는데 북측과 합의한 상태여서, 공동 영농단지 운영까지 거론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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