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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음식점·숙박업 등 취업자 감소

한승희

입력 : 2005.08.18 07:17|수정 : 2005.08.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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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관련 통계가 나왔습니다. 경기부진 때문에 전통적으로 일자리 구하기가 쉬웠던 음식점같은 업종들 마저 사람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부동산 업종은 취업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전체 고용의 40%를 차지하는 도소매·음식·숙박업종과 제조업에서 취업자 감소는 두드러졌습니다.

내수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탓에 도소매·음식·숙박업종의 취업자는 1년전보다 0.8% 줄어들면서 여덟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종사자도 1.8%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1년전보다 10%이상 취업자가 늘어난 업종도 있습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취업자가 10.5%나 늘어 2년5개월째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 종사자도 10.3% 늘어 2년1개월째 증가세입니다.

그러나 취업자가 늘었다고 해서 이들 업종이 호황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손민중/삼성경제연구원 : 생산의 증가없이 일자리만 많이 늘어난 형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의 체감경기회복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취업한 사람이 5백14만명으로 서울보다 24만명이나 많았습니다.

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직장을 구한 사람이 전체의 절반이나 돼 지역별 일자리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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