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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3박 4일간의 서울 방문을 마친북측 대표단은 오늘(17일) 저녁에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상 첫 국립 묘지 참배와 국회 방문, 심야의 경주 관광과 남한 가요 합창으로
이어진 파격행보를 계속해서 허윤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어젯밤 경주를 찾은 북측 대표단은 '천년고도' 경주의 풍취에 흠뻑 빠졌습니다.
천마총에서는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선창으로 남북 대표단이 신라의 달밤을 함께 불렀습니다.
남북 단장들은 통일의 염원을 담아 석굴암 입구의 통일대종을 타종했습니다.
김기남 북측 단장은 불국사 대웅전에서 분향을, 석굴암에서는 삼배에 합장까지 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의 파격 행보는 첫날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의 현충탑 참배로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어두운 과거사를 청산하고 미래를 향한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 국회를 방문해 정치 분야 협력의 물꼬를 틀 것이란 기대도 낳았습니다.
하지만 민족공조를 앞세워 남한 내 여론을 떠 보고, 미국의 압박을 피하려는 국면 전환용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북측은 이번 서울 방문 결과를 토대로 대남 전략의 틀을 손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측이 꺼려온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와, 정치·군사협력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 지가 이번 행사의 실제 성과를 평가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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