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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소음·먼지 심해" 타워크레인 농성

조제행

입력 : 2005.08.17 07:13|수정 : 2005.08.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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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근 아파트 신축 공사로 소음과 먼지가 심하다며 50대 남자가 어젯밤(16일) 60미터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을 조제행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보기에도 위태로워 보이는 60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 꼭대기에 51살 김모씨가 올라가 농성합니다.

김씨는 어젯밤 10시반부터 부산 다대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건설사를 상대로 소음과 먼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밤새 농성했습니다.

경찰과 119 구조대는 타워크레인 밑에 에어매트를 설치해 추락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동시에 김씨에게 농성을 풀도록 설득해, 새벽3시 반쯤 농성을 풀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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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반쯤 전남 광주시 쌍촌역 승강장을 비추는 폐쇄회로 화면입니다.

서성이던 사람이 전동차가 들어오는 순간 갑자기 뛰어들지만, 옆에 있던 역무원 29살 김모씨가 재빨리 막아섭니다.

뛰어든 사람은 정신지체가 있는 37살 김모씨.

김씨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겨 계속 주시한 끝에 역무원 김씨는 인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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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1시쯤에는 서울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역을 빠져나가는 사당행 전동차의 지붕쪽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 전동차 운행이 7분간 늦어졌습니다.

불꽃은 소화기로 즉시 꺼서 큰 소동이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지하철 관계자는 불꽃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반을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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