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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옛날 사진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2차 대전이 끝난 뒤, 한쪽은 해방의 기쁨에 들 떠 한쪽은 패전의 슬픔에 젖어 각기 고향으로 돌아가는 조선인과 일본인들의 상반된 모습이 찍힌 사진이 발견됐습니다.
조성원 도쿄특파원입니다.
<기자>
만주를 떠나 인천으로 돌아오는 배를 탄 여자 어린이 표정에는 해방된 조국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한 광복군은 동료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그리던 집으로 향합니다.
이제 고향으로.
고국으로 가는 배에 오르자 이제 마음이 놓입니다.
40년 동안 조선을 유린해온 일본인들이 이제 난민이라는 뒤바뀐 운명으로 주문진 수용소에 모여 있습니다.
당시 38선 이북이 공산화 하는 분위기로 흐르자 많은 일본인들이 남쪽으로 넘어 왔습니다.
부산항에서 일본으로 떠나는 일본인들.
바로 옆 부두에는 일본에서 온갖 고초를 겪고 고국을 찾는 조선인들이 배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대학교수가 미 국립 문서보관소에서 찾아낸 이들 사진 160장은 '고향으로-제국의 해체'라는 제목으로 출판될 예정입니다.
[아카가와/출판사 대표 :
일본 뿐 아니라 만주 등 각국에서 귀국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이 있어, 귀한 자료입니다.]
전쟁이 끝난 뒤, 고향을 찾아가고 찾아오는 모습은 누구나 피해자 일 수 밖에 없는 전쟁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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