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대표단 방북 초청에 응해…"좋은 시기에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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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중인 북측 대표단이 오늘(1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문병하고, 북한 방문을
초청하는 김정일 위원장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초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먼저,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은 병원을 찾은 김기남 북측 단장 등 북측 대표단 3명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김 단장은 김 전 대통령에게 꽃다발과 함께 쾌유를 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기남/북측
당국대표단장 : (김정일)위원장님께서 입원하셨다는 기별을 받고, 꼭 찾아 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 김 위원장은 건강하시나요? (예. 건강하십니다.) 이렇게 문병 와 줘서 감사합니다.]
김 단장은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의사를 전달했고, 김 전 대통령은 "좋은 시기에 연락드리고 가겠다"며 받아들였습니다.
[최경환/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 : 그 시기와 방법은 여러 상황을 검토한 후, 통일부를 통해 북측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김 전 대통령은 남북이 힘을 합쳐 핵 문제와 민족문제를 해결하자며, 자신이 후원자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대북 특사를 맡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김 전 대통령은 환담을 마친 뒤 신장투석 치료를 받았고 내일 오전 진찰 결과를 보고 퇴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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