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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규모, 기업대출 첫 추월

김광현

입력 : 2005.08.15 09:48


은행의 대출잔액에서 가계대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기업대출액을 추월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여신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293조3천777억원으로 기업대출 잔액 287조6천445억원을 능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업대출은 5조7천억원 증가한 데 비해 가계대출은 부동산 시장 과열로 주택담보대출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면서 무려 17조 천억원이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출금을 떼일 염려가 거의 없는 가계대출의 비중을 계속 높여갈 것으로 보이는데다 기업들이 당장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가계대출 우위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