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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서 고기 배양' 기술 개발

남정민

입력 : 2005.08.15 07:15|수정 : 2005.08.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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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들어온 국제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남정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남 기자! (네,안녕하세요) 동물을 죽이지 않고도 고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죠?

<기자>

네, 고기를 실험실 배양 접시 위에서 키우는 것인데, 언뜻 잘 상상이 안되는데요. 실제로 미국 과학자들이 채식주의자들을 위해서 이런 '배양 고기'를 개발해 냈습니다.

소나 닭,돼지 등의 동물에게서 추출한 세포를 이용해서 고기를 생산해 내는 기술입니다.

과학자들은 이런 실험실 배양 고기가 농장에서 사육한 고기에 비해 전염병도 염려할 필요가 없고, 아주 위생적이라고 주장하면서, 보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육점과 농장 주인, 또 채식주의자 등을 설득시키는 데는 어려움이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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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즐거움은 우리가 책임진다, 3백 명이 넘는 광대들이 멕시코에서 열린 광대 축제에 모여들었습니다.

전문가와 아마추어를 불문하고 색칠한 얼굴, 빨간 코와 커다란 신발 등 우스꽝스럽고 친근한 모습은 광대가 갖춰야 할 기본 차림입니다.

이들은 마술과 뮤지컬 등 하루 10과목씩 강의를 듣고, '사람들을 더 즐겁게 하는 법'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도 합니다.

힘든 수업과 공연, 세미나를 거쳐 이들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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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만두 빨리먹기 대회, 이번엔 일본인이 우승했습니다.

1분에 약 10개씩을 먹어치웠는데 만두를 '먹는다'는 말보다는 '삼킨다'는 말이 더 적당한 것같습니다.

홍콩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27살 고바야시 타게루 씨가 12분 동안 돼지고기 찐만두 100개를 집어 삼켰습니다.

2등보다 무려 53개나 더 먹으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고바야시 씨의 비법은 대회 한 달 전부터 식사량을 대폭 늘리되, 만두를 부드럽게 만들어 쉽게 삼키기 위해서 사이사이에 물을 꼭 마셔주는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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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골드코스트 해변에는 서핑을 즐기는 쥐가 있습니다.

물론, 주인의 열성적인 훈련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윌모트라는 이 생쥐 주인은, '쥐도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몇 년이나 이 쥐를 연습시켰다고 합니다.

서핑 훈련은 욕조 안에서, 실전은 해변에서 혹독하게 훈련한 결과, 이젠 물 위에 서면 제법 자세가 나옵니다.

하지만 차가운 물, 거센 파도와 싸워나가야 하는 이 자그마한 생쥐가 주인의 등쌀을 언제까지 견뎌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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