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8.15경축사 '국민통합' 강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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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광화문 앞에서 거행될 경축식에서 국민통합을 주내용으로 하는 경축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문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8.15 경축사를 통해 제시할 핵심 화두는 '국민통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경축사에는 과거사 정리, 지역구도 극복, 양극화 해소라는 3대 과제와 이를 통해 새로운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열자"는 네용이 담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오늘 경축사를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의 핵심을 재정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 시대 남북 관계에 걸맞는 제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6자회담과 북핵문제 등 대외적 현안에 관한 언급은 가급적 줄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달초 여름휴가를 전후해 본격적인 8.15 구상을 해 왔으며 최근 며칠간 경축사를 직접 작성해왔다고 청와대측은 밝혔습니다.

SBS는 광복절 60주년 경축식을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