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부 시절 도청 관여 국정원 직원 내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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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안기부 시절 도청을 지시한 중간 간부들을, 검찰이 본격적으로 불러서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도청에 관여한 국정원 직원들도 다음 주부터 소환됩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삼 정부 시절 '미림팀' 도청과 관련해 검찰은 안기부 중간간부들을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미림팀'의 보고선상에 있거나 미림팀에 지시를 내린 과장과 국장급 인사들이 주로 소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 간부들의 신원을 확인하기위해 미림팀장 공운영씨와 도청 실무자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습니다.
검찰 수사팀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사람들을 가려내고 있는 중"이라며 "전직들이 대부분이라 소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미림팀' 재건을 주도한 오정소 전 안기부 차장을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의 도청실태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기부와 국정원에서 쓰인 감청장비의 종류와 성능 등에 대해 국정원과는 별도로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김대중 정부에서 도청에 관여한 국정원 직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시작됩니다.
검찰 고위간부는 274개 도청 테이프의 내용을 수사할지 결정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수사가 길어질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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