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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 사회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은 텔레비젼 방송에서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뉴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식과 내용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방송된 북한의 간판 뉴스인 조선중앙 TV의 8시 보도입니다.
아나운서가 뉴스 원고를 읽는 기존 방식과 달리, 기자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아나운서의 질문에 답하며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박영숙/조선중앙TV
기자 : 대안친선유리공장이 건설되면, 각종 색깔의 유리들이 한해 수백만 평방킬로미터씩
흘러나오게 됩니다.]
뒤편에는 남측 뉴스에서 볼 수 있는 대형 PDP 텔레비전 수상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모두 이번에 처음 선보인 것입니다.
중앙 TV는 지난 5월부터는 아나운서 뒷로 파란색 배경 대신, 평양시 전경사진을 사용해 세련미를 갖췄습니다.
아울러 일반 프로그램 중간에 기상과 재해 관련 자막방송을 내보는 형식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송 내용에서도 축구나 권투 경기같은 체육 프로그램이나, 건강, 과학 상식을 많이 편성해 정치선전 일변도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습니다.
북한 TV의 이런 변화는 공공연한 남한 TV 시청 등으로 인해 높아진,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보는 즐거움을 더해 방송의 호소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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