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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강제동원 생존자 과반, 월소득 40만원 미만

김승필

입력 : 2005.08.12 17:08


일제 강점하에 강제동원됐던 피해생존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유족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월40만원 아래의 소득으로 곤궁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올초 전국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와 유족 등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생존자의 56.1%, 유족의 27.9%가 월40만원 미만의 소득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고, 월 20만원 미만 소득자도 생존자의 경우 28.6%, 유족의 경우 13.8%에 달했습니다.

특히 생존자들의 소득 조달형태는 자녀지원이 73.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정부보조는 23.4%, 연금은 19.8%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생존자와 유족의 정부대책 희망사항 1순위는 보상금 지급이 75.3%로 가장 많았고, 2순위는 '생활·의료·임대주택 등 지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진상 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피해자들의 실태파악을 위해 실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