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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찾기 힘들다" 구직단념자 '최대'

서경채

입력 : 2005.08.12 06:36|수정 : 2005.08.12 06:36

청년층 실업률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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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구직을 단념한 사람이 4년 5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청년 실업률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업자가 늘었지만 구직자 역시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실업률은 3.7%로 6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해 두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실업자가 36만3천명으로 1년전보다 만6천명이 늘어나 실업률은 7.8%를 기록했습니다.

15세에서 29세 사이 전체 청년 실업률도 1년전 7.9%에서 8.3%로 높아졌으며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의 실업률이 올라갔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6월부터 상승세입니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 구직활동을 포기한 사람은 14만 천명으로 2001년 2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취업자는 2318만4천명으로, 1년전보다 43만4천명, 1.9%가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구직단념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경기 회복기에는 불안정한 일자리 위주로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취업자가 40만명대에서 꾸준히 늘어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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