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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퇴직금'…10원짜리 14만8천개 지급

입력 : 2005.08.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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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요즘 어린이들은 물론 은행조차 받기를 꺼리는 10원짜리 동전을 무려 10만개 넘게.

그것도 퇴직금으로 받았다면 기분이 어떻시겠습니까?

전북 익산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패션 회사에 다니다 퇴직한 여성 근로자 3명이 10원짜리 동전으로 148만 원, 그러니까 동전 14만 8천 개를 받았다고 합니다.

동전 한 개가 약4.06g이니까, 전체 무게만도 600kg에 이릅니다.

이 돈은 노동부 진정과 검찰의 기소, 그리고 민사 소송에 이르는 힘겨운 싸움을 거쳐, 퇴직 1년 7개월 만에 받아낸 그야말로 눈물겨운 돈입니다.

운반을 하지 못해서 양동이 5개에 담아 친구의 도움으로 농협에 가져갔는데 지폐로 바꾸는 데만 무려 3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런 동전 더미를 떠안긴 회사와 사장,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