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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DJ 문병 등 불화설 불식 '안간힘'

권애리

입력 : 2005.08.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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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균성 폐렴으로 입원한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11일)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병문안을 받았습니다. 김 실장은 도청파문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 최소한의 방문객만을 만나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김 전 대통령을 문병한 김우식 비서실장은 "국정원 도청파문과 관련해 정치적 음모설을 전혀 사실이 아니며 심기가 불편하신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노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보내 문병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박지원, 전윤철 전 비서실장과 안주섭 전 경호실장을 직접 만났으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인 유승민 의원과 박상천 전 장관 등 다른 정치인들은 비서진만 만난 채 돌아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은 최근 증폭되고 있는 김 전 대통령측과의 불화설을 잠재우는데 주력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오늘 특보단 회의에서 "김 전 대통령 걱정에 밤잠을 설쳤다"면서 "김 전 대통령은 독재정권의 반인권적 관행을 근절하기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나라당이 도청의 피해자인 김 전 대통령을 가해자로 만들고 있다며 민주당도 열린우리당과 힘을 합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치적 음모론을 계속 거론하며 여권에 책임을 돌렸고 한나라당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