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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집중호우 원인은 '대기 불안정'

공항진

입력 : 2005.08.11 06:51|수정 : 2005.08.1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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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갑자기 확 내리다가 또 갑자기 딱 멎는 이런 국지성 집중호우의 원인은 여름철에 뜨거운 공기가 불안정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0일) 오후부터 시작된 집중호우가 아직도 중부지방 곳곳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는 어제 하루만 237.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마치 하늘이 뚫린 듯 시간당 40mm 안팎의 장대비가 5시간 넘게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호우는 퇴촌 뿐 아니라 경기도 광주읍과 양수리, 양평 등 경기도 곳곳에 게릴라처럼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여름철마다 되풀이되는 국지성 호우의 가장 큰 원인은 대기가 몹시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북태평양의 무더운 공기와 만주지역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충돌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강한 비구름을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며 야영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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