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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아시아나 파업 긴급조정권 발동

송욱

입력 : 2005.08.10 19:57

일단 업무복귀…노동계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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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세계 항공 사상 가장 긴 파업 25일째를 맞은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에 대해 결국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이라는 칼을 빼들었습니다. 일단 파업을 중단한 뒤에 노사 교섭을 계속하라는 조치입니다.

먼저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 항공 노사의 자율교섭은 끝내 타결되지 않았습니다.

노동부는 긴급조정권 발동 시점을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로, 다시 4시로 늦추다 결국 6시를 시점으로 긴급조정권을 발동했습니다.

[김대환/노동부 장관 : 즉시 모든 쟁위행위를 중지하고 업무에 복귀해야 하며, 이후 30일이 경과하지 아니하면 쟁위행위를 재개할 수 없습니다.]

속리산 조종사 노조 농성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 여부는 현지에 배치된 경찰이 결정할 것이라고 김 장관은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10일) 오전 자격심의위원회의 의결권 요구를 철회하는 등 수정안을 내놨으나 사측이 이에 상응하는 양보를 하지 않자 차라리 긴급조정을 받겠다는 뜻을 협상장에 파견된 정병석 노동부 차관에게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비행시간 단축, 정년 연장 등의 쟁점이 미해결로 남게 됐지만 중앙노동위원회는 가급적 법정 시한인 30일 동안 노사의 자율합의를 기다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민주노총 운수연대의 항의성 총파업 계획과는 달리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파업에 유보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들 상당수는 내일부터 자체 노사교섭이 시작되는 상황이라 긴급조정에 항의하는 정치성 연대파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