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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 중남미 시장에 도전장

김수현

입력 : 2005.08.10 06:33|수정 : 2005.08.10 06:33

브라질·멕시코, '다큐' 등 구매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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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남미 시장에서도 한류 열풍이 기대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방송 프로그램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 대거 진출하게 됐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송위원회 중남미 방송 교류 협력단은 최근 브라질과 멕시코를 방문해 방송 기술과 컨텐츠 수출에 합의했습니다.

멕시코 공영방송인 채널 22는 SBS 제작 다큐멘터리 '생명의 기적' 등을 방영하기로 했고, 민영방송인 TV 아스테카도 '환경의 역습' 등에 대한 구매 의사를 밝혔습니다.

[양휘부/방송위원 : 한류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자는 뜻으로 시작했는데 다행히 다큐멘터리 구매 의사를 밝혀옴으로 해서 제대로 된 교류가 이루어지리라, 그렇게 봅니다.]

방송사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드라마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중남미는 텔레 노벨라로 불리는 TV 연속극 시청률이 높고, 정서도 비슷해 한국의 방송 컨텐츠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장으로 꼽힙니다.

멕시코에서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지난 2002년부터 한국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방송교류협력단은 방송 컨텐츠의 스페인어 더빙과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해 방송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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