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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좌초된 해상호텔 선박 훔쳐

정형택

입력 : 2005.08.10 06:42|수정 : 2005.08.1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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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으로 좌초된 해상호텔용 선박을 훔쳐서 선체 일부를 고철로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밖의 사건사고 소식을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3년 4조 7천 8백억원의 재산피해와 만 천여명의 이재민을 낸 태풍 '매미'.

당시 '매미'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정박장에 있던 해상호텔용 선박도 좌초시켰습니다.

지난달 15일 이 선박 훔쳐 선체 일부를 뜯어 판매한 혐의로 37살 차 모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또, 차씨와 함께 선박을 운반한 27살 김모씨 등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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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9일)밤 10시 20분쯤 분당선 서현역.

한 60대 할머니가 갑자기 역 내로 들어오는 전동차로 뛰어듭니다.

64살 안 모씨는 머리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이현석/공익근무요원 : 열차가 거의 다 진입했는데 한 할머니가 갑자기 뛰어들었어요.]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우울증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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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곡류를 건강식품으로 속여 신도들에게 판 혐의로 모 기도원 목사 64살 김 모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00년 경기도 안성에 기도원을 차려놓고 현미, 보리 등 11가지 곡물을 섞은 뒤 혈류개선과 진통작용이 있는 건강식품으로 속여 2억 7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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