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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일대 잇단 폭우피해…8명 사망·실종

정연

입력 : 2005.08.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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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맛사의 영향으로 경남일대에 폭우가 내려 모두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폭우 피해, 정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젯(8일) 밤 8시10분쯤 경남 양산시 내송리 다방천에서 56살 박모씨 등 4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밤샘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12시간만인 오늘 아침 8시쯤 박씨 아내의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한편 한라산에서 어제 저녁 7시쯤 실종됐던 등반객 3명은 오늘 낮 1시쯤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63살 김모씨 등 3명은 어제 저녁 산속에서 길을 잃었으나 이틀째 수색끝에 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8시쯤엔 경남 남해군의 한 해수욕장에서 17살 신모군이 파도에 휩쓸려 숨진채 발견됐으며, 어제 오후 4시쯤엔 62살 김 모 할머니가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또 어제 오전 11시 40분쯤 경남 사천에선 산사태가 일어나 65살 전모씨가 토사에 매몰돼 숨졌고 비슷한 장소에서 86살 서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남 진주 고성, 사천 일대의 농경지 1,200ha가 침수됐으며 주택 30여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마산과 창원에선 정전 사태가 발생해 3,700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한때 끊기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폭우로 남부지방의 지반이 많이 약해졌다며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비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