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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습폭우로 7명 사망·실종

김범주

입력 : 2005.08.09 10:37

농경지 천2백 헥타르 침수 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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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경남지역을 강타했던 기습적인 폭우로 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농경지는 천2백 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8시10분쯤 경남 양산시 내송리 다방천에서 56살 박모씨 등 4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실종직전 박씨의 아내는 휴대전화를 통해 차안에 물이 차고 있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아침 8시 쯤 부인 박모씨의 시신을 인양하고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40분쯤엔 경남 사천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65살 전모씨가 토사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또 어제 오후 4시쯤엔 경남 남해군 62살 김 모씨가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숨지는 등 주민 3명이 폭우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남 김해의 시설하우스 밀집 지역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는 등 농경지 천 2백 헥타르도 침수됐습니다.

[김태윤/피해 농민 : 지금 6시간, 7시간 물을 퍼도 물을 다 퍼낼수 없다. 그러다보니 농작물이 전부 망가졌다.]

또 마산과 창원 등 도로 7곳이 침수됐고 하천 십여곳이 유실됐습니다.

기상청은 서부경남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밀리미터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며 비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