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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예방 백신 실험 성공"

남정민

입력 : 2005.08.08 06:54|수정 : 2005.08.0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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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들어온 국제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남정민 기자 나와있습니다.

남 기자! (네,안녕하세요.) 조류 독감의 경우 인간에게도 심각한 전염병으로 번질 수 있는데, 이번에 예방 백신 실험에 성공했다면서요?

<기자>

네,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조류독감은 아시아에서 러시아까지 유행했었습니다.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됐었는데 다행히 이번에 예방백신이 개발됐습니다.

미국에서 자원자 백13명에게 이 백신을 투여한 결과, 치명적인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는 항체를 몸 속에 만들어주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아시아와 러시아 등지에서는 지금까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백명 중 절반 정도가 숨졌습니다.

앞으로 안전성에 대한 실험이 더 필요하긴 하지만, 일단 조류독감이 인류 전체에 큰 전염병으로 번질 우려는 덜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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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스라엘에서 일어났던 버스 총기난사 사건의 현장이 비디오로 공개됐습니다.

지난 4일 가자지구 철수에 반대하는 한 남성이 버스 승객들에게 총을 난사한 이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군복을 입은 이 남성은 현장에 있던 분노한 사람들이 던진 돌멩이에 맞아 숨졌습니다.

화면을 분석한 이스라엘 군은 이 남성이 이스라엘 정착촌 철수에 항의해 지난 6월 군을 탈영했던 19살의 에덴 나탄 자다군이라고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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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세로가 각각 3백 미터, 세계에서 가장 큰 퍼즐 맞추기 대회가 독일에서 열렸습니다.

이 마을이 낳은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의 그림 '젊은 베네치아 여인'이 그림 탄생 5백주년을 맞아 천7백 조각짜리 퍼즐로 제작됐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칭 '퍼즐맞추기의 귀재'라는 사람들이 다 모였는데, 익숙치 않은 크기인데다 손발이 맞지 않아선지 결국 이틀 밤낮을 꼬박 새워서야 퍼즐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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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누가 많이 먹나, 미국에서 많이 먹기 대회가 열렸는데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우승했습니다.

재미동포 소냐 토마스, 한국 이름 이선경 씨가 단 10분 만에 소시지 35개를 먹어치우면서 이전 기록인 19개 반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몸무게 45킬로그램의 이씨가 왜소한 체격으로 왕성하게 먹어대는 모습이 대회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선경 씨는 이미 바닷가재와 햄버거 등 국제 먹기연맹 공인 10여개 부문에서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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