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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가국들이 차기 회담이 아니라, 휴회를 선택한 점에서 아직 희망은 남아있습니다. 쉬는 기간 동안, 북-미간의 의견차이 해소가 역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회를 결정한 가장 큰 배경은 이번 회담에서 마련된 대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 공동 합의문을 내 놓자는 것입니다.
13개월 만에 재개된 회담에서 공동 합의문도 내 놓지 못한 채 다음 회담으로 넘어갈 경우, '회담 실패'로 비쳐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내 강경파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면서, 6자회담 무용론이 확산될 지 모른다는 판단도 깔려 있습니다.
회담을 종결할 경우, 북한이 다음 회담에 참석할 지 장담할 수 없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일단 시간은 번 셈이지만, 회담이 재개되더라도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북한이 핵 포기 의사를, 다른 참가국들이 상응조치 의사를 분명히 한 점을 참가국들이 모두 성과로 평가했지만, 핵 폐기 범위를 둘러싼 북미간 이견은 여전합니다.
[송민순/수석대표
: 북한의 핵폐기의 범위와 상응조치, 특히 핵 에너지의 평화적 사용 문제에서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해서
일단 다음 회기가 재개되면 다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북미 중 한 쪽이 이른바 '통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휴회 기간 중 한국과 중국이 북한과 미국을 설득해 기존 입장을 바꾸게 할 수 있을 지가 다음 회의의 성패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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