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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돈키호테' 40년만에 한국 무대에

김수현

입력 : 2005.08.06 07:59|수정 : 2005.08.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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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로드웨이 뮤지컬 돈키호테가 초연 40년만에 한국 무대에 올랐습니다.

토요일 아침의 공연 소식, 김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출판 400주년인 올해, 브로드웨이 뮤지컬 '돈키호테'가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올랐습니다.

1965년 미국 초연 이후 토니상을 휩쓸었고, 지금까지 브로드웨이에서만 5차례 리바이벌됐을 정도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즐겨부르기도 한 명곡 '불가능한 꿈'을 비롯한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아기자기한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한국 공연은 김성기, 류정한, 강효성, 이혜경 씨 등 뮤지컬 스타들이 열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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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한 허름한 모텔방에 모인 고교 친구 3명이 서로의 진실을 파헤치는 심리극 '테이프'입니다.

8년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유오성 씨는 친구의 과거를 테이프에 녹음하는 마약상이자 소방관 역을 맡아 특유의 에너지를 보여줍니다.

안기부 불법 도청 테이프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요즘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연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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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합작 가족 뮤지컬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는 춤과 노래, 흥미진진한 서커스와 마술쇼가 어우러지는 작품입니다.

백설공주가 왕비를 용서하고 왕비가 잘못을 뉘우친다는 결말로, 악을 이기는 선의 힘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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