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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차석대표회의, 핵심쟁점 조율 시도

박진원

입력 : 2005.08.05 15:46

6자회담 11일째…평화적 핵 이용·폐기 범위에 이견


6자회담 참가국들은 제4차 6자회담 11일째인 5일 다각적인 양자접촉을 통해 핵심쟁점에 대한 조율을 시도했습니다.

리근 북한 차석대표와 디트라니 미국 차석대표가 5일 오전 한시간 정도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눈데 이어 한미, 남북, 미중, 일중간 수석대표들이 따로 만났습니다.

송민순 한국 수석대표는 "평화적 핵활동 뿐아니라 핵폐기 범위와 관련해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좁혀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타협을 보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차관보는 또 "협상 결과는 가급적이면 모호성이 없는 게 좋지만 전혀 타협이 안될 때는 불가피하게 창의적 모호성이 필요할 때도 있다"면서 "이것이 과연 필요할지는 더 협상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힐 수석대표는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 주장에 대해 "과거 몇년을 돌이켜 볼 때 북한이 연구용 원자로를 몇 주만에 핵무기 생산용 시설로 전환시켰던 사례를 보면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