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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에다, 미·영 겨냥 추가테러 위협

김성준

입력 : 2005.08.05 07:21|수정 : 2005.08.05 07:21

부시 "테러 집단에 강경대응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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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미국과 영국에 대해 또다시 테러공격을 위협하는 비디오 테잎이 공개됐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알카에다의 2인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또다시 알 자지에라 방송에 얼굴을 내비쳤습니다.

블레어 영국 총리의 대 테러 정책이 더 많은 파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에 대해서도 뉴욕과 워싱턴, 아프가니스탄에서 본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더 큰 테러가 기다리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알 자와히리/알 카에다 2인자 : 무슬림에 대한 공격정책이 계속될 경우 베트남에서 본 공포를 다시 경험할 것입니다.]

런던 테러 2주일 만에 알 카에다의 추가 테러위협이 공개되자 미국과 영국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들 살인자 테러집단들을 법으로 심판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계속 공격적으로 이들에게 대항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런던에서는 테러 피해를 입었던 지하철 노선이 다시 완전 개통되면서 2차 대전 이후 가장 많은 경찰 병력이 시내 곳곳에 배치돼 추가 테러에 대한 걱정을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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