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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복제'의 끝은?

한지연

입력 : 2005.08.04 19:52|수정 : 2005.08.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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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세계의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이미 10여종이 넘는 동물을 복제해 냈습니다. 이번엔 복제가사실상 어렵다는 개까지 성공하면서 그 끝은 어디인가에 역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6년, 복제양 '돌리'가 태어나자 전 세계는 깜짝 놀랐습니다.

체세포 복제 연구가 시작된 지 30년 만에 동물 복제가 현실화 된 것입니다.

돌리 이후 10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생쥐, 소, 돼지, 고양이 복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02년에는 난자에서 핵을 빼내기 어려운 토끼 복제가 프랑스에서 이뤄졌습니다.

그로부터 3년 뒤 황우석 교수팀은 개를 복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세계 생명공학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지난 99년 젖소 영롱이 복제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를 세계 5번째 생명 복제국 대열에 올려놓은 지 6년 만입니다.

동물복제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박세필/마리아 생명공학연구소 : 복제된 동물이 임신 중에 유산을 하는 경우가 많고 태어났다 하더라도 기형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동물복제 기술의 발전을 이제 한국 과학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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