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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유시민 의원 대 노회찬 의원

진송민

입력 : 2005.08.04 09:09

참정연 토론회 논쟁


어제(3일) 국회 도서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노회찬 의원, 유시민 의원 등이 한 자리에 모인 참정연 토론회는 좌석이 꽉찰 정도로 관심을 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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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달 가리키는 손가락'論 對 노회찬의 폭탄論

유시민 의원

"노무현 대통령의 논리는 나 다음 사람이 와도

지역정치를 넘어 지역구도화된 이런 상황에선

다시 과거의 구태가 반복된다는 고민이다

대통령을 누가 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대통령과 국회 권력을 만드는가에

정치적인 고심을 담아내고 있는 것

난 대통령의 논리가 너무도 상식적으로 이해된다

대통령은 달(선거구제 개편)을 가리키고 있는데 사람들이

달을 가리키기 위해 올려든 손가락(연정)만 보고 있다"

노회찬 의원

"대통령은 떡 준다는 생각으로 대연정 제안했지만

받는 사람들은 폭탄이 오는 심정일 것,

야당이 현실적으로 연정이 안된다고 보는 데

지역구도 혁파를 위한 선거구제 개편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이제 연정은 꺼내지 말고 선거구제 개편으로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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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의 '미성년자 데이트'論 對

유시민의 '같이 쓰는 우물에 침뱉기'論

노회찬 의원

"민주노동당은 당도 작고 이념정당이기 때문에

무슨 남들처럼 아무하고나 연애 못한다

데이트 한번 잘못해도 집안에서 난리가 난다

게다가 10석 정당으로 비교섭단체인 미성년자다

미성년자하고 데이트하자는 건가?

비교섭단체 문제 해결해

먼저 미성년자 딱지 떼는데 도와라"

유시민 의원

"연정 문제는 모든 정당이 닥칠 문제다

지금 연정을 비난하는 것은 같이 쓰는 우물에 침뱉는 격이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지난 여소야대의 정치적 상황이

다시 반복되지 않을 것 같은가

아무리 시뮬레이션 돌려봐도 어느 당도 지금 구도론

다음 선거 치뤄도 안정적 의석 확보 못한다

다들 연정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종합컨대 유시민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논리 이해하며

연정.선거구제 개편 제안은 열린우리당도 압박하는 것이라고

선거구제 개편은 지역구도 해결의 필요조건(필요충분조건이 아닌),

창조적 분열을 저해하는 비극적 정치구조를 바꿔내는 수단

또 연정은 연정대로 제 정당이 당연히 고민해야할 문제

그리고 그런 제안을 현실적으로 추동해내는 문제에 관해

결국 의원들이 자기 목을 스스로 쳐야하는 딜레마가 있어

비정상적이고 충격적인 방법이 동원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고

노회찬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선거구제 개편을 하고 싶다면

이미 폐기처분된 중대선거구제 미련두지 말고

독일식 정당명부제로 정책공조해서 풀어나갈 수 있고,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있으니 국민들의 힘을 통해

차근차근 17대 국회 전체의 장기적 과제로 접근하자는 것

또 연정은 수단이 목적을 방해하니 더이상 꺼내지 말아달라고

현실적으로 대선 전엔 야당중 어느 당도 연정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