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7백여채 침수 피해…주민 천여명 대피중
동영상
오늘(3일) 전국적으로 내린 강한 빗줄기는 오후들어 잦아들었지만 피해는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 10명을 비롯해 이번 비로 전국에서 모두 1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 300mm이상 쏟아진 국지성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북 재해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산사태 등으로 모두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김천시 구성면에서도 오늘 오전 하천 다리를 건너던 주민 2명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실종되는 등 이번 비로 김천에서만 3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제 강원도 철원에서 가족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가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7살 송 모양은 실종지점에서 3k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낙동강 상류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9살 권모군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주시 덕진동과 팔복동, 진북동 일대 주택 7백여채가 물에 잠겼으며, 부안군 줄포면과 보안면 일대에서도 주택과 상가 5백여채에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 주민 천여명이 인근 학교 등에 대피했습니다.
농경지는 정읍시 고부면과 영원면 일대 7천㏊를 비롯해 모두 9천여㏊가 침수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에는 경남 거창군 고제면 입석마을 진입로가 침수되면서 이 마을 13가구 30명의 주민들이 고립돼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