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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생체실험 피해자 증거문서 공개

남정민

입력 : 2005.08.03 11:42

"한국인 최소 6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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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지방에 주둔했던 일본군 731부대가 생체실험 대상으로 삼았던 천4백63명에 대한 증거문서들이 중국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최소한 6명의 한국인이 포함돼 있으며, 318명은 이름과 나이, 출생지, 주소 등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서에 나타난 한국인들 가운데 신원이 나타난 4명은 이기수 씨와 한성진 씨, 김성서 씨, 그리고 고창률 씨로 모두 지금의 옌볜 조선족자치구 훈춘에서 체포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당시 지하공작원이나 항일전사 등이 생체실험을 위해 731부대로 특별이송됐으며, 천4백63명 중 살아 돌아온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인 731부대 피해진상위원회 측은 하얼빈시 사회과학원을 찾아 한국인 관련 기록을 열람한 뒤, 한국인 피해자 6명의 가족들을 찾아 일본 정부를 상대로 피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