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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도심 속 더위 탈출"

김문환

입력 : 2005.08.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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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무더위를 피해 산이나 바다로 떠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도심속에서 더위를 식힐수 있는 시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지방자치 단체들이 도심지에 만든 수영장이나 체육시설인데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더위를 잊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피서지가 따로없는 도심속 쉼터로 함께 가보시죠.

성남시가 탄천에 만든 야외 수영장입니다.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잊은채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정다은 : 깊은 데서 노니까 좋아요. 멀리 안가서 좋아요.]

어른들도 피서를 따로 갈일이 없다면서 마음에 들어합니다.

[최원희 : 아파트촌에 이렇게 있는 줄 몰랐는데 아이들한테 좋아요.]

[박정경 : 집가까이 있으니까 차 안막히고 애들 멀미 안해서 좋죠.]

성남시는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는, 탄천 둔치에만 물놀이 시설 4군데를 만들었습니다.

산책로와 인라인 스케이트 도로도 갖춰 피서용 가족 쉼터로 제격입니다.

[이대엽/성남시장 : 탄천 말고도 남한산성 계곡이나 시가지 유휴공간이면 어디든지 시민 휴식시설 만들어 제공하고 있어요.]

특히, 시가지내 공원에 만든 산림욕장 시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용인시 수지에는 2만평의 체육공원이 지난주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가 240억원을 들여 만든 시설입니다.

도심속 시민 쉼터.

시민 곁에서 더위를 잊게 해주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수 있는 시설들이네요. 민물고기 학습장도 그런 곳 아닙니까?

<리포터>

네, 가물치나 잉어같이 익숙한 것부터 이제 우리 주변에서 사라진 추억의 물고기까지 다양한데요.

책에서만 보던 물고기를 접한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 합니다.

더위도 잊고 공부에도 보탬이 되는 민물고기 탐방, 함께 떠나보시죠.

철갑상어가 위엄있는 모습으로 헤엄치며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흔히, 바다에만 사는 것으로 알고 있는 상어.

민물에 사는 철갑상어만 13종류나 됩니다.

[강병인/경기도 민물고기 연구소 : 이게 철갑상업니다. 러시아 산인데요. 해방전에는 한강에도 토종 철갑상어가 있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특산종인 어름치의 독특한 생김새가 눈길을 끕니다.

천연기념물 190호인 황쏘가리도 볼 수 있습니다.

노란 물감을 들인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관람객 : 쏘가리 하면 검은색을 생각하는데 노란색이 예쁘네요.]

열심히 모래를 파먹는 모래무지의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영화 제목으로 널리 알려진 쉬리를 비롯해 이곳에는 60여종 2천여 마리의 물고기가 자연의 신비를 펼쳐 보입니다.

[학생 : 책에서 보던것을 보고 그러니까, 좋아요.]

연구소측은 야외에 만든 만여평의 물고기 사육 시설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금붕어를 비롯해 형형색색의 물고기가 아이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손으로 물고기를 잡아보는 체험장에서는 어른들도 시름을 잊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