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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연탄 소비 급증…정부보조금 바닥

정호선

입력 : 2005.08.02 09:26

보조금 지급 중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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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소비가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소비량은 138만톤으로 2003년보다 20만톤 정도 늘었고 올해는 거의 200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많이 쓰는 연탄 소비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그만큼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연탄을 대체해왔던 등유 값이 많이 오른 것도 연탄 소비를 늘리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탄소비가 늘어나면서 올 상반기 등유 소비는 11% 이상 줄었습니다.

연탄값이 등유 가격의 3분의 1수준이어서 음식점이나 화훼 농가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연탄 수요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급격하게 연탄 소비가 늘면서 정부가 책정한 연탄에 대한 보조금 예산 2000억원이 거의 바닥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연탄 한 장의 시중판매 가격은 300원이지만 이와는 별도로 정부가 연탄 한장에 355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보조금을 주지 못할 경우 연탄 가격은 지금의 2배로 오르게 돼 서민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만일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고 소비자 가격도 올리지 못한다면 연탄 공장들이 적자로 인해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 정부로서는 난감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