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도청 사건의 핵심인물인 전 안기부 도청팀장 공운영씨의 변호인인 서성건 변호사는 공씨의 집에서 압수된 추가 도청테이프 274개는 국정원에 반납한 테이프의 복사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 변호사는 1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공씨를 면담한 뒤 '검찰이 압수한 테이프들은 복사본'이라고 공씨가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서 변호사는 또 추가 테이프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에 압수된 것 말고 공씨가 가지고 있는 추가 테이프는 없다"며 "공씨가 마치 자신이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 것에 대해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