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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헌혈왕"…350회로 세계 최다

남정민

입력 : 2005.07.29 07:04|수정 : 2005.07.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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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들어온 국제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남정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남 기자! (네,안녕하세요.) 최다 헌혈자, 말 그대로 피를 많이 뽑아서, 헌혈을 많이 해서 기네스북에 오른 사람이 있다는데 대체 몇 번이나 헌혈을 해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까?

<기자>

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78살 할아버지가 3백50번째 헌혈을 하면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자신의 기록을 14번째나 갈아치우면서 명실공히 '세계 최다 헌혈자' 기록을 세웠습니다.

18살이 되던 해부터 60년동안 정확히 56일마다 4백80ml의 피를 뽑아 왔다는데 그 횟수가 무려 3백50번에 달하는 것입니다.

정말 일생 동안 헌혈과 함께 했다고 봐도 좋을거 같은데요.

이 할아버지는 "20분 정도 할애해서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봉사"라면서 헌혈을 칭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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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째 내전을 치르고 있는 우간다에선 요즘 어린이들까지 내전에 참가하기 위해서 납치가한창입니다.

UN조사에 따르면 우간다에서만 무려 3만명의 어린이가 반군에게 납치돼 내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반군들은 체구가 작은 아이들의 재빠른 움직임이 꼭 필요하다면서 지뢰를 심고 폭탄을 나르는데 투입하는가 하면, 전투 때마다 맨 앞줄에 총알받이로 세우기도 합니다.

인권단체들이 구호 노력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어린이 군인들의 심각한 처지는 나아지지 않아서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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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이색적인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모델들이 무대 위를 걷는 게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형식입니다.

뉴욕 록펠러센터 빌딩 위에서 줄에 매달린 채 벽을 타고 내려오는 내려오는 모델들이 마치 스파이더맨을 보는 듯 합니다.

공중에서도 미소와 여유를 잃지 않아야 하는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행사 주최측은 파격적인 패션쇼로 손님들을 놀라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높은 관심을 받은 데 대해 흡족함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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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도 과외를 받아야 할 시대가 온 걸까요?

중국에선 성교육 전문과외 교사가 등장했습니다.

남녀 대학생 5명이 청소년들에게 성 지식을 가르쳐 준다며 '가정방문 성교육 교실'이란 제목으로 광고를 냈습니다.

이들은 일반 교과목을 가르치던 중에 성 문제로 당황해하는 청소년들이 의외로 많다는 데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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