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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많은 비...1명 실종·차량 무더기 침수

(전주방송) 하원호

입력 : 2005.07.29 06:22|수정 : 2005.07.29 06:22

남해안 중심 최고 80mm 더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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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남부지방에는 밤 사이 최고 2백밀리미터에 가까운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급류에 휩쓸려 한 명이 실종되고, 차량 수십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빗줄기가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거센 장대비에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전북지역에는 최고 2백밀리미터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부안 위도에는 시간당 47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고, 전주와 임실도 90밀리미터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경남과 전남 등 남부 전역에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늘 새벽 2시쯤에는 56살 조모 여인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천변 주차장에 있던 차량 수십대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하천물이 범람하면서 전주시내 언더패스 6곳의 차량통행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전남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호우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고 있는 남해안 일부지역에는 오늘(29일) 오전에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8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비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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