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글로벌] 호주·뉴질랜드, '여초현상' 심각

정호선

입력 : 2005.07.28 09:43

동영상

호주와 뉴질랜드가 때 아닌 '젊은 남성 기근현상'으로 고민에 빠졌습니다.

호주의 30대 남녀성비는 76년의 경우 남성이 5만4천여명 많았지만 지금은 역전돼 여성이 2만명 더 많습니다.

뉴질랜드도 15년 전만 해도 30대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8천명정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 폭이 2만4천여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러한 비 정상적 인구분포는 젊은 독신 남성들이 일을 찾아 해외로 나가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랍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호주와 뉴질랜드의 젊고 똑똑한 고급기술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인력유출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벌써부터 사회 곳곳에서 '모계사회'의 특징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뉴질랜드에서는 총리와 총독, 대법원장, 국회의장 등 주요 고위직을 모두 여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와 뉴질랜드의 인구통계학자들은 이같은 여초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선별적인 이민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