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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런던테러 용의자 CCTV로 추적·체포

하현종

입력 : 2005.07.28 07:21|수정 : 2005.07.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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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런던테러의 용의자가 영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실패로 끝난 2차 런던테러 용의자 가운데 1명이 런던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는 소말리아 출신의 야신 하산 오마르로 밝혀졌습니다.

오마르는 지하철 안에서 배낭폭탄의 기폭제를 터뜨리는 모습이 폐쇄회로 TV에 찍혔습니다.

런던 경찰은 이 화면을 토대로 영국 중부 버밍엄의 한 안전가옥에서 용의자를 붙잡는데 성공했습니다.

[피터 클라크/테러전담반장 : 용의자를 붙잡아 런던 경찰서로 압송했다. 그곳에서 테러전담 부서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

용의자가 체포된 주택에서는 폭탄 운반에 사용했던 배낭과 다량의 폭발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테러 용의자들이 폭탄 제조공장으로 사용했던 런던 북부 사우스게이트의 한 아파트를 수색해 대량의 폭탄 원료를 찾아냈습니다.

런던 경찰은 아울러 버밍엄의 다른 주택에서 테러 혐의가 있는 3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용의자 체포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테러 수사가 탄력을 받게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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