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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성남-용인 오염 다툼…법정으로

김문환

입력 : 2005.07.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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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시와 용인시가 탄천 오염문제를 놓고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죠.

안미정 리포터! (네,수원입니다.) 성남시의 한 시의원이 용인시를 고발했다면서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용인시가 탄천의 오염을 방치하고 있다는게 그 이유인데요.

성남시가 아무리 노력을 기울여도 수질이 나빠질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분쟁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탄천은 용인에서 시작돼 성남을 거쳐 한강으로 흐릅니다.

이곳은 용인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제 뒤쪽으로 물이 방류되고 있는데요.

성남시가 탄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팔당호에서 끌어오는 물입니다.

비용만 1년에 수억원이 넘습니다.

[성남시 과장 : 3억 6천정도를 들여서 하루 만 2천톤 정도의 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성남시 국장 :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고, 수생식물을 심어 탄천이 생태하천으로 바뀌게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탄천 상류.

밝은 대낮에 뿌옇게 오염된 물이 흐릅니다.

물이 어디서 나오는지 위쪽으로 따라가 봤습니다.

오염된 물이 나오는 방류구에 도착했습니다.

용인시 동천동인데요.

방류구에서 나오는 뿌연 오수가 맑은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보다못한 성남시의 한 시의원이 용인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시의원 : 용인시 난개발로 인한 건축 폐자재가 발유됐기 때문에 용인시장을 수원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수질오염이 법정으로 간 것입니다.

<앵커>

한 지역에서는 돈을 들여 정화하고 다른 지역에선 오염이 진행되는 현실이군요. 용인시에서도 무슨 할말이 있을 것 같은데요?

<리포터>

네, 용인시는 성남시가 약속을 어겨 탄천 오염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서로 책임을 돌리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수지에서 나오는 성복천이 탄천과 만나는 용인시 죽전동입니다.

용인시는 탄천오염의 일차적인 책임이 성남시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성남시가 수지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해주기로 약속했다가 이를 번복했다는 것입니다.

[용인시 계장 : 98년도에 형약이행을 못하겠다는 통보가 왔습니다.]

그 이후에 계획을 수립하다 보니까 늦어지게 됐습니다.

그러나, 수지 하수 처리장 공사가 늦어지는 것에 용인시도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습니다.

용인시 죽전동 수지 하수 종말 처리장 부집니다.

용인시는 1999년부터 하수종말 처리장을 짓기 위한 계획수립에 나섰지만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착공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민원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용인시 계장 : 입지를 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잊지 반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하지 않는 사이 화를 키웠습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서 그만큼 민원이 더욱 커진 것입니다.

성남시는 처리약속을 어기고, 용인시는 차일피일 시간을 미루고, 이런 엇박자 행정 속에 환경은 갈수록 병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