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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력 총동원해 수사하겠다"

손석민

입력 : 2005.07.27 10:21

도청 테이프 내용 확인이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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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기부 도청 파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일단 도청 테이프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종빈 검찰총장은 내용이 파악되면 검찰의 수사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빈 검찰총장은 안기부 도청 파문에 대한 수사 단서가 도청 테이프 밖에 없는 이상 수사의 첫 단계는 도청 테이프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오늘(27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도청 테이프가 몇 개나 남아있는지 또 이 테이프가 조작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장은 또 사건의 핵심인 삼성그룹의 불법정치자금 제공과 관련해서는 테이프의 내용이 파악되면 검찰의 수사력을 총동원해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는 물론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분에 대한 수사 여부도 테이프를 점검한 뒤 결정하겠다며 수사의지를 의심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특수부 검사 2명 등 3명의 검사를 파견받아 테이프 내용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참여연대의 고발장 내용도 정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정배 법무장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추석 떡값 제공 대상으로 녹취록에 거론된 현직 검찰 간부에 대해 사실로 확인되면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등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