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올 상반기 경제 성적…'3%대 턱걸이'

박진호

입력 : 2005.07.27 06:42|수정 : 2005.07.27 06:42

"4%대 성장, 쉽지 않을 듯"

동영상

<앵커>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가까스로 3%에 턱걸이했습니다.

박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3.3%로 집계돼 우리 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분기 2.7%와 합산한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3.0%, 하반기에 5% 이상을 이뤄내야 정부 목표인 4%대 성장이 가능합니다.

민간소비가 10분기만의 최고수준인 2.7% 증가했고, 고용에 큰 영향을 주는 건설투자도 호전되는 등 상황은 서서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김병화/한은 국장 : 하반기부터는 완만하지만 회복세를 보일거다.]

하지만 회복속도와 강도가 문제입니다.

중소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여전히 부진하고, 무엇보다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는 수출의 빈틈을 내수가 여전히 메워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율불안과 고유가등 지금의 불안정한 대외여건 속에서는 정부의 수정 목표인 4% 성장 달성도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 회복세가 좀 약해보인다. 그리고 하반기에도 이 추세가 과연 어느 정도 지속될지 그 정도에 대해서 사실 자신이 없습니다.]

결국 정부는 추경예산 편성으로 재정 지출을 늘리는 방법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