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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청, 신속하고 철저히 규명해야"

정승민

입력 : 2005.07.25 16:27

홍 대사 거취문제 언급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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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안기부 불법도청파문에 대해 사실대로 신속하고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국정원이 철저하게 자체조사를 하되 검찰조사가 필요한지 여부는 검찰과 법무부가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5일) 청와대 수석 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가기관이 불법으로 도청을 자행한 것은 비록 과거의 일이지만 부끄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사실대로 철저히 밝히고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직도 해야 할 조치가 남아 있다면 즉시 단호하게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국정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자체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조사의 필요성은 검찰과 법무부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불법도청으로 만들어진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이 된다고 토로했습니다.

불법정보의 공개도 불법이라는 의견과 국민적 공익을 위해 불법정보도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사이에 인식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부정의 유형을 드러내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생각이 있는 반면 공개되지 않은 다른 범죄행위와의 형평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논리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홍석현 주미대사의 거취문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객관적 책임을 따지기에 앞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해 거취정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임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