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도청 테이프 파문의 핵심인 대선 후보들에 대한 불법 정치자금 지원 의혹에다 검찰 관계자들에 대한 조직적인 금품 살포 의혹에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최측근인 이학수 구조조정본부 부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처남인 홍석현 주미대사가 연루
삼성측에서는 도청 테이프의 불법성과 명예훼손 가능성을 내세워서 비난 여론
확산을 막아보려고 안간힘을 쓰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과 재계 핵심인 삼성이
얽힌 검은 거래의 실체에 대한 규명이 우선이라는 비판적 여론은 삼성의 바람이 무색하게
계속 확산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여기에 두산그룹의 형제들 간에 경영권을 두고 벌어진 진흙탕 싸움은 재계 총수와
친인척들이 연루된 각종 비리 의혹들을 더욱 불거지게 하면서재계의 이미지는 더욱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오는 수요일에 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경제 5단체가 경제현안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밝힌 예정입니다. 각종 규제 완화를 포함한 재벌들의 입장을 대폭 담을 예정이기는
하지만 다시 재벌 체제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황이어서 이런 주장에
과연 힘이 실리겠느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들의 위장계열사에 대한 조사에전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삼성의 정치권 비자금 제공이나 두산의 경영권 분쟁과 직접 관련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재벌들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어서 재계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공정위 조사대상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삼성과 두산을 포함해 현대차와 LG,SK등 다수 재벌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두산의 경우에는 형제 간 경영권 분쟁 와중에 그룹에서 축출당한 박용오
전 회장이 박용성 회장이 위장계열사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검찰에
진정한 상태여서 조사결과에 주목됩니다.
공정위는 재벌의 출자총액 제한 문제와 금융계열사들의 의결권 제한 문제등을
놓고 재벌들과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위장계열사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적은 지분으로 순환출자를 통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재벌 체제의 문제점이
다시 한번 드러나고, 각종 논란에 있어 공정위의 주장과 정책집행에 한층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4주 연속 상승 피로감 우려...기업실적 - 경제지표 주목
Dow 10,651.18(+23.41p,
+0.22%)
Nasdaq 2,179.74 (+1.14p, +0.05%)
S&P500 1,233.68 (+6.64p, +0.54%)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런던발 테러 악재와 구글과 마이크로 소프트의 실적 실망감으로
휘청이다 장 막판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상승보다는 하락 요인이 훨씬 커 보이는 상황입니다. 우선
4주 연속 주가가 오르면서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인데다,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호재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 가운데는 엑스모빌과 셰브론,코코노 필립스 등
정유업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또 보잉과 록히드 마틴같은 방위산업체와 듀폰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등의 실적도
투자자들의 관심권에 있습니다.
반도체 업체 가운데는 텍사스 인스투루먼트, 인터넷 관련주에는 아마존 닷 컴의
실적이 정보통신 관련주들의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지표 가운데는 2분기 성장률 발표가 이번 주에 예정돼 있습니다. 성장률이
기대를 웃도는 경우 반갑기는 하지만 경기 과열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일
우려도 함께 존재하고 있습니다.
7월 소비자 신뢰지수, 내구재 수주실적 등의 지표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위안화 절상 파장 벗어나나(?)...주가 하향 가능성 증가
종합주가지수
1,074.22 (-0.43p)
코스닥지수
521.51 (+0.90p)
원달러환율
1,021.30 (-14.20원)
국고채3년물 4.03%(-0.07)
지난 주 증시는 1080선을 목전에 뒀다 위안화 절상 파장의 영향으로
소폭 조정을 받으면서 1070선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증시에서는 위안화 절상으로
잠재적 위험 요인이 사라졌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추가 절상 가능성이 높아 파장의
끝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예상도 있습니다.
이번 주는 그동안 누적돼 온 상승 피로감에다 2분기 성장률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분기 성장률도 3% 선을 겨우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줄기세포주의 주가조작 파문과 위안화 절상 파장에 따른 충격으로
지난 주 10주만에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추가적인 상승동력이 없는 가운데 일부 정부기술주들의 경우, 3.4분기 영업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역시 쉬어가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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