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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대표단 속속 도착…사전접촉 잇따를듯

김민표

입력 : 2005.07.23 07:36|수정 : 2005.07.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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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자회담 북한 대표단이 어제(22일) 회담이 열리는 베이징에 도착한 데 이어 오늘은 우리 대표단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각국 대표단이 속속 베이징으로 모여들면서 당사국간 사전 접촉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의 김계관 부상과 리 근 미주 국장등 6자 회담 북한측 대표단이 어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각국 대표단 가운데 가장 먼저 도착한 북한 대표단은 숙소인 주중 북한 대사관에 짐을 풀고 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이들은 평양-베이징간 정기 항공편을 타고 오늘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양을 경유해 하루 먼저 도착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회담 개막을 나흘이나 앞두고 도착한 것은 6자 회담과 관련해 중국과 모종의 협의를 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외무성은 한반도의 평화 체제 수립을 강조해 이번 6자회담에서 미국과의 대결 구도 청산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게되면 핵문제 발생근원으로 되고 있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이 없어지는 것으로 되며..]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우리 대표단은 오늘, 미국과 일본 대표단은 내일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6자회담 대표단이 속속 도착하면서 오는 26일 회담 개막을 앞두고 당사국간 양자 접촉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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