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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 용의자 4명 사진 공개

양철훈

입력 : 2005.07.23 07:35|수정 : 2005.07.23 07:35

용의자 1명 체포…테러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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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런던에서 잇따라 테러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에 테러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경찰은 범인으로 보이는 4명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런던에서 양철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런던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범인으로 보이는 4명의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CCTV에 찍힌 이들 용의자는 피부색과 용모로 보아 아랍계이거나 흑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 중 1명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등에 메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이들을 목격한 사람들이 많아 신고자가 나올 경우 수사가 급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안 블레어/런던 경찰청장 :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우리의 작전이 범인들을 노린 것이지 특정한 집단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BBC방송은 경찰이 런던 남부의 주택가를 급습해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4명의 용의자 가운데 1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런던 시민들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꺼리고 있어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런던 시민 : 경찰들이 자주 소리지르며 달려가고 우리는 공포에 질리곤 합니다.]

영국 정부는 추가 테러를 막기위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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