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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 녹취록에는 이렇게 정관계에 돈이 살포됐다는 정황과 함께 전달할 돈의 액수를
놓고 밀고 당기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이어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녹취록에서 유력 신문사의 사주는 한 유명 정치인이 10억원을 달라는 전화를 걸어왔다며 재벌 간부에게 운을 뗍니다.
재벌 간부는 그 사람은 유력후보가 아닌만큼 당분간 지원대상에서 빼놓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면서 여당 후보는 30개 정도를 지원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합니다.
언론사주가 그 사람은 상습적으로 요구할 사람이 아니라고 하자 재벌 간부가 손가락으로 다른 액수를 제시합니다.
그리고는 15개 정도면 적당하지 않겠냐고 묻습니다.
또 이미 거액을 받고도 3개를 더 달라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유력하진 않지만 뿌리치기는 어렵지 않겠냐며 어떻게 처리할 지 의향을 묻는 대목도 나옵니다.
재벌 간부는 지난 번에 준 액수를 물어본 뒤 그렇게 하자고 답합니다.
이번엔 재벌과 관계있는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에게도 돈을 줘야 하지 않겠냐고 언론사주가 묻습니다.
재벌 간부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며 5개 정도면 어떻겠냐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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